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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차산에 천연기념물 산양이 나타났다.
28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아차산 산양의 미스터리를 다룬다.
제작진은 제보를 받고 서울의 한 가정집에 도착해 매일 집 앞 산기슭에 방문한다는
‘특별한’ 손님을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때 짧고 굵은 다리와 날카롭게 솟은 뿔을 뽐내며 산양으로 추정되는 손님이 나타났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서울 아차산 산양 [SBS ]
전문가와 함께 산에 있는 배설물과 족적을 확인해본 결과, 틀림없는 산양이다.
산양은 주로 해발 500m 이상의 암벽지대에서 서식하며
1년에 딱 한 번 한 마리의 새끼만 출산한다.
하지만 이번에 산양이 등장한 아차산은 턱없이 얕은 데다가,
주택가와의 거리도 단 20m 정도뿐이다.
사람들도 산양의 등장에 모두 깜짝 놀랐다. 천연기념물 217호이자,
멸종 위기 1급인 산양은 도대체 어떻게 서울 한복판,
아차산에 나타났을까?
그 경로를 추적하던 과정에서 알게 된 사실은 재작년 서울 용마산에서도 산양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당시 용마산에 있던 산양은 배변물 DNA 확인 결과 암컷과 수컷, 총 두 마리로
확인됐지만 실제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수컷뿐이었다.
인접해있는 아차산과 용마산에 비슷한 시기에 나타난 두 녀석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28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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