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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미세먼지 제거 원천기술 개발
삼성 공기청정기 기능 추가 된다
국내 연구진이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연구를 통해 300나노(nm·10억분의 1미터)
이하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용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박사와
이신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액체에 녹아있는
20나노 크기의 초미세 입자를 포획할 수 있는
‘수직 나노갭 전극’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액체에 녹아있는 작은 입자들을 포획하기 위해서는
나노갭 전극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켜야 한다.
철가루가 자석에 달라붙듯 전극에
입자들이 달라붙는 원리다.
마이크로(μm·100만분의 1미터) 입자는
이를 통해 잘 포획할 수 있지만
이보다 1000배 더 작은 나노 입자는
이 방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
입자가 움직일 때 액체 자체에도
미세한 흐름이 발생해 입자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마이크로 입자와 달리 상대적으로
가벼운 나노 입자는 이 액체 흐름에
잘 휩쓸리기 때문에 사람이 제어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려면 나노갭 전극의 면적을 넓혀
입자에 가하는 전기력 크기를 키워야 한다.
액체의 흐름을 이겨내면서 나노 입자를
전기적으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노갭 전극은 손톱만한 면적을
만드는 데 수십만원이 들어갈
만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전극의 구조를 바꿔
성능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에는 양(+)극과 음(-)극을
수평으로 배치한 구조였는데,
두 극을 수직으로 배치하면 전기력의
크기를 10배 이상 키울 수 있음을 발견했다.
제조단가도 LP판 면적에 5000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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