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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의 도로 위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인
맬러뮤트 두 마리에게 쫓기다 팔을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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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러뮤트는 현행법상 맹견으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최근 잇따르고 있어
사고 방지를 위해 맹견 범위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반려견 관리를 소홀히 해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로
맬러뮤트의 주인인 2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기르는 맬러뮤트 두 마리는 지난 12일 낮 12시 45분
사상구 학장동 한 도로 위에서 50대 여성 B 씨를 공격했고 이과정에서
50대 여성은 왼팔을 물리고
무릎 등에 찰과상을 입은 B 씨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아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B 씨는 부산의 학감사거리 버스정류장주변에서
우산을 든 채 서 있었고
목줄이 없는 맬러뮤트 두 마리에게 공격당했다
왕복 10차로 대로를
가로지르며 도망치던 B 씨는 현장을 지나던 자동차
운전자가 차량의 문을 열어 줘 겨우 몸을 피할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맬러뮤트 두 마리는 사고 현장에서 450m 정도
떨어진 공장에서 기르던 개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당시 먹이를 주기 위해 우리에
문을 여는 순간 맬러뮤트 두 마리가 뛰쳐나갔다고
진술한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당시 반려견들이
탈출했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형견인 맬러뮤트는 이전에도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는 종종 발생해 왔다
지난해 8월 충남 보령군에서 20대 여성이 맬러뮤트에
어깨와 목 등을 물려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같은 해 5월경기도 수원시의 한 놀이터에서도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공격을 받아 얼굴과
머리 등이 2~3cm가량 찢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맬러뮤트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아 목줄과 입마개 착용이 의무가 아니며
맬러뮤트는 성격이 온순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슷한 외모를 가진 허스키보다 몸집이 큰 데다
고온지역에서 썰매를 끌던 견종이라 힘과 지구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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