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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스타항공 직원 600명 해고 수순 들어간다

by 파파엔터테인먼트 2020.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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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직원 600명 해고 수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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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을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직원 600여명이 끝내 정리해고 수순에 들어갔다 해고 규모만 600여명으로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후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것이다 


다른 항공사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항공사들 역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해보인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보유 항공기 6대를 운항하는 데 필요한 최소 인력 420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 600여명을 정리해고한다 발표하고 이후 사내에 해고 대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당초 700여명을 감원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이미 98명이 희망퇴직을 했기 때문에 남은 감원 인력은 600여명수준이다 이스타항공은 회사에서 밀린 임금을 지불할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는 입장이지만 이번에 해고 대상자 명단에 오른 해고 직원들은 실업급여와 함께 정부에서 현재 밀린 임금 일부 보존해주는 체당금도 지급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정부에서 이번 대량 해고사태를 묵인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스타항공 박이삼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실소유주인 더불어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책임을 회피하면서 끝내 600여명이 회사에서 해고 되어 거리로 나앉게 됐다며 정부도 말로만 항공산업 살리겠다고 하며 대량 해고 사태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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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이 모두 이상직과 한 편이라고 주장하며 이스타 항공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해고 무효 구제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다른 예비 투자자에게 투자 의향서를 조만간 다시 발송할 예정이다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달 10월 초쯤 법정관리(회생절차)를 신청할 계획이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19가 재확산 여파에 따른 다른 항공업계 침체로 차기 인수자선정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다른 항공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사실상 인수합병이 무산된 아시아나항공은 다시 채권단 관리 체제로 들어갈 전망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HDC 현대산업개발과 계약 해지를 공식 통보하고 나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채권단에 자회사로 편입되어질 전망이며 아시아나항공이 다시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가면 지난 2014년 12월 자율협약을 졸업 후 6년 만이다 채권단 관리 하에 경영진 교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뿐 아니라 인력 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



저비용항공사도 위태로운 건 마찬가지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여객 의존도가 높은 LCC 상당수가 유동성 위기를 겪을 거라는 게 항공 업계 중론이다 


또한 제주항공은 지난 상반기 부채비율이 무려 869%로 지난해 대비하여 2배 늘어났고 진에어 또한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592%로 알려져 있다 또다른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 부채비율은 1883.2%로 지난 2019년 하반기 대비 1000%P 이상 급증한 부채로 점차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항공사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인력 구조조정 수순을 밟거나 청산에 따른 대규모 실직 사태가 벌어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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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이병태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 입장에선 항공사들 대출을 지분으로 전환해주는 방식으로 금융 비용을 낮춰주는 방법 외에는 구제할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항공업계가 워낙 수익성도 없고 부채도 높으니 산업은행이나 정부에서 개입하려고 하기보다는 시장 논리에 맡겨 매각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교수는 그 과정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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