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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해보험 진출

by 파파엔터테인먼트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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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디지털 손해보험 진출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손해보험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상 속 위험 보장과 보장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내건 카카오페이의 도전장에 기존 손해보험사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카카오의 플랫폼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보험상품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보험업계의 판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에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예비 인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손보사 설립 인가 절차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5월 손보업계 1위가 삼성화재와의 합작사 설립이 무산된 이후 7개월여만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삼성화재와 기획단(TF)을 구성해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5월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에 대한 이견 등으로 최종 무산됐다


카카오페이는 예비인가 승인과 법인 설립 본 허가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디지털 손보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손보사를 설립하면 국내 2호 디지털 손보사이자 최초의 핀테크(Fintech ·금융과 기술) 주도 디지털 손보사가 탄생하게 된다


현재 국내 디지털 손보사는 한화손해보험이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설립한 캐럿 손해보험이 유일하다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을 갖춘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손보사 설립 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존 손보사들은 긴장하고 있다

국내 보험시장 포화 속에 카카오페이까지 합류하면서 인터넷과 모바일 보험시장을 중심으로 경쟁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통해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 기반의 혁신으로 보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손보사를 통해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생활밀착형 소액보험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는 삼성화재와의 합작사 설립 논의 과정에서 기존 보험상품과 차별화되면서도 안정적 수익이 생활밀착형 보험상품을 판매해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한 바 있다


당시 쏘카 디카와 같은 공유 차량 이용 중 발생한 상해나 사망을 보장하는 상품 주유소에서 차량 주유 후 48~72시간 내 발생한 상해를 보장하는 상품 등이 거론됐다


삼성화재와의 결별에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 여부도 주목된다

현재 국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사이버마케팅(CM) 채널 전용 상품을 출시한 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사실상 장악한 가운데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다른 대형사들이 뒤를 쫓고 있다



신설 디지털 손보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뛰어들 경우 한때 동맹을 맺었던 삼성화재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보험 판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뿐 아니라 사용자 요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 생산자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다며 디지털 손보사 설립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환경 속에 다양한 혁신을 추진하고 카카오 공동체의 여러 서비스와 연계된 상품을 개발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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