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라이브커머스 수수료 입점 방법 공유
쿠팡이 오는 14일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쿠팡 라이브를 시범 개시한다. 판매자가 아니라도 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대신 판매하는 창작자 제도를 처음 도입한다. 쿠팡은 제작자에게 매출액의 5%를 수수료로 제공해 플랫폼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라이브 상거래 1차 방송을 연다 시범 운영 단계인 만큼 판매 품목은 화장품 등 미용 관련 2000여 개 상품으로 한정됐다. 쿠팡은 이후 카테고리를 넓혀 21일부터 27일까지 2차 방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쿠팡 라이브는 누구나 일정 요건만 갖추면 상품안내자로 등록해 상품을 소개하고 수수료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개방형 라이브커머스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쿠팡 상품을 라이브로 판매할 창작자를 모집 중이다. 서비스 초반에는 미용에 특화된 인플루언서 중심으로 운영하지만 판매 품목을 넓혀 일반 개인도 라이브 방송을 열 수 있도록 한다
창작자로 등록되면 원하는 쿠팡 상품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라이브 판매할 수 있다. 쿠팡은 창작자 지급 수수료율을 일괄 5%로 책정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발생한 매출의 5%를 수수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라이브 방송뿐 아니라 녹화 영상도 24시간 노출해 상품 판매 정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생한 매출에 대해서도 수익금을 정산해주기로 했다. 당분간 판매액과 품목 구분 없이 일괄 5%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라이브 플랫폼을 별도의 가입비나 사용료 없이 개방해 라이브상거래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쿠팡이 라이브 상거래 채널에서도 선두로 치고 나가기 위한 공격적 투자에 나서면서 올해 시장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방대한 고객 데이터와 회원 수를 무기로 시장을 선점한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플랫폼과 상거래 사업에 특화된 유통 기업까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네이버와 롯데백화점은 예능과 라이브상거래를 결합해 차별화 콘텐츠 강화에 나섰고 카카오와 SSG닷컴은 명품 상표 보유 업체 콘텐츠를 강화하며 대상을 차별화했다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3조 원 규모에서 2023년에는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새로 선보인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인 쿠팡 플레이에 라이브상거래까지 접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이 아마 존 라이브와 프라임비디오를 선보이며 콘텐츠 상거래 영역을 확대한 것처럼 쿠팡 역시 멤버십과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쿠팡은 최근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 1분기 내 나스닥 상장을 완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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