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신혼여행 외국인 입국 금지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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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가 즐겨찾는 신혼여행지 1위로 뽑힌 세계적 휴양지 발리섬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의 여파로 해외 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기로 결정 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지난 25일 보도했다
발리 주지사인 와얀 코스테르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재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상황을 고려할 때 발리섬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모든 지역에서의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입장을 밝혔다 다만 관광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추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발리 주지사인 와얀 코스테르는 이어 발리의 국제 관광을 다시 재개하려면 신중하고 또 조심스럽게 준비 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에 코로나 방역에 실패하게 되면 그동안 발리섬이 쌓아온 그동안의 명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유려를 표명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초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리섬의 해외 관광객 입국을 4달여 간 금지해오다 지난7월 31일부로 인도네시아 내국인에 한해 발리섬 입국을 허용하고 9월 11일부터는 해외의 모든 외국인 입국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것 이라는 발표가 있은지 일주일 만에 나온 추가 발표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은 현재 관광 수익이 지역 경제 약 80%를 차지할 만큼 관광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외국인들의 관광 입국 금지 조치를 연장하게 된것이다
BBC는 이번 해외 관광객 입국금지 조치로 발리 경제 전체가 심각한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해외 관광객 유입이 끊기자 발리섬 현지의 호텔과 관광으로 생계를 이어온 노동자 다수는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인 시골이나 소도시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 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8월 기준 인도네시아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는 총 15만786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859명으로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이란에 이어 세 번째 많은 확진자가 발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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