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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제작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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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케이블채널 엠넷의 오디션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 투표조작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가
지난 7일 제작 관련 김아무개CP와 김아무개 부장등을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다
아이돌학교는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으로
앞서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 투표조작 혐의로 구속된바 있는
김용범CP와 안준영PD는 지난 5월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과
1년8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프로그램 총괄연출을 맡았던 김아무개 CP는
유료문자투표 결과와 온라인투표를
취합해 출연자 순위 결정을 위한 득표 계산을 조작하고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김CP와 함께 기소된 김아무개 부장은 이 사실을
두 차례 보고를 받고 두 사람이 최종화에서
특정 출연자의 탈락을 결정했다는게 검찰의 판단으로
다른 제작진의 경우 김아무개CP가 순위를 적어주면 대본과 자막에
반영했을 뿐 순위조작 사실은 알지 못했을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CJ ENM과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에서는
프로듀스101의 투표조작 논란으로
아이돌학교 역시 조작 의혹이 증폭되자
제작진 9명을 사기 혐의로 고소 고발했으며
이 중 7명에게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 사건의 경우 이미 경찰 수사단계에서 이미 투표
원본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14일 성명을 내고 아이돌학교는 제작진이
출연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순위조작을 계획하고 실행한
CJ ENM의 최초에 오디션프로그램이 되게 된다
CJ ENM 측에서
2017년 순위조작 논란에 대해서 객관적인
자체심의와 모니터링만 했어도
그 이후 제작·방영된 프로듀스48·프로듀스X101의 데뷔 멤버
전원 사전내정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들은 수차례나 반복된 각기 다른 스타급 제작진들의
일탈은 CJ ENM 조직의 안일함 없이는 불가능한 결과라며
자유로운 문제 제기와 의견수렴에
적극적인 수평적 조직이었다면 일련의 안타까운
사태와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 발생으로부터 만 3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라며
피해자대책에 관한 구상을 포함해
CJ ENM이 조속히 입장을 표명해야 할것이라 말했다
진상규명위 측 소송대리를 맡고있는
김태환 변호사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아이돌학교 사건은 투표조작이 있었다는 점에서
프로듀스101 시리즈와 유사하다고 전하며
유죄 입증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 투표를 반영하는 오디션프로그램들에서 전방위 조작이
있었다는게 안타깝다며 CJ ENM의
조직적 변화를 당부했다
CJ ENM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재판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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